▲ 산기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안현호) 김용재 교수팀(경영학부)이 지난 13~17일까지 노르웨이 올레순 노르웨이 금융서비스기업(DNB Bank)에서 열리는 금융서비스(ISO TC 68)와 금융보안(SC 2) 회의에 참석해 바이오 정보분산시스템(Biometrics-Data management and security) 국제표준안 제안을 위한 기고문을 발표하고 국제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바이오 정보분산관리시스템은 지문, 정맥, 홍채 등 바이오 정보를 분할해 금융회사와 제3의 보관소가 저장·보관하다가 금융서비스를 하려고 할 때 2개 기관이 보관 중인 지문을 하나로 합쳐서 등록 및 인증을 해 사용하는 안전한 금융서비스 시스템이다. 

바이오 정보 유출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우리나라는 2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은행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아직 바이오 정보분산관리 국제표준안이 없어서 국제 전문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 교수팀은 이번 기고문 발표를 통해서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국제표준과 바이오 정보분산관리시스템이 충돌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결제원(원장 이홍모) 표준팀 팀장과 협업해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ISO 금융서비스 총회에 정식으로 국제표준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시 기대효과는 △핀테크 핵심 분야인 바이오 인증시장에서 글로벌 주도권 확보.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 시 편의성, 안전성 및 효용 증대. △국내 금융기관의 국내·외 금융 서비스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김 교수팀은 데이터관리 및 교환(ISO/IEC JTC 1 SC 32)와 건설장비(ISO TC 195) 모바일크로셔 생산량 측정 및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해 찬성투표가 진행됐거나 진행하고 있는 등 국제표준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