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성장 산업 맞춤형 창조·융합(Y형) 인재 양성
전문대 중 유일한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선정
창업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 통해 ‘캠퍼스 CEO’ 육성

전문대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이 대세다. 201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전형 선발 비중이 87%까지 확대된 것. 그만큼 수시전형에 대해 궁금해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된다. 주요 전문대 입학처장 인터뷰를 통해 교육 커리큘럼, 주요학과, 수시모집 특징, 지원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한국대학신문 김준환 기자] 인덕대학교(총장 윤여송)는 1972년 개교한 이래 지난 40여 년간 전인적 교양인(Commitment), 실용적 전문인(Professionalism), 창의적 지성인(Enthusiasm), 도전적 세계인(Openness)의 인재상을 추구하며 변화와 도전을 지속해왔다. 이러한 바탕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나를 바쳐 남을 섬기자’라는 그리스도의 사랑·봉사정신과 ‘손과 머리로 無에서 有로’라는 은봉 박인덕 선생님의 설립정신이 큰 몫을 했다.  

현재는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인가받아 2년제, 3년제, 4년제까지의 다양한 학제를 운영하면서 실무중심의 교육 및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2주기)’에 선정돼 ‘미래 신성장 산업 맞춤형 창조·융합(Y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가상현실(VR) 콘텐츠 융합 인재 양성 △3D 프린팅 융합 인재 양성 △글로벌 한류 CS 양성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공학부 3개 학과(기계자동차학과‧정보통신공학과‧메카트로닉스과), 디자인예술학부 3개 학과(디지털산업디자인학과‧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실내건축과), 어문사회학부 3개 학과(관광서비스경영학과‧중국어과‧사회복지과) 등 총 9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VR과 관련된 각종 콘텐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인력,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인력, 중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와 여행사 숙박업 등과 연계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인덕대학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창업교육이다.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2000년 창업보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생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3년 3월에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당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연간 30억~40억원씩 최장 5년간 200여 억원을 지원 받고 있다. 창업사관학교는 서울, 경기, 강원, 제주를 통틀어 연세대와 인덕대학교가 선정됐으며, 전문대로는 인덕대학교가 유일하다. 이 같은 성과는 2009년 이후 학생들에 대한 창업교육을 꾸준히 확대 지원한 결과다. 이로써 인덕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창업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게 됐다.

인덕대학교의 창업 지원 사업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사업자등록, 마케팅까지의 모든 과정을 전문가가 원스톱으로 돕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인덕창업대전·인덕해외창업지주회사·한-중창업연맹 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창업기반을 넓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인덕대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업 강좌 개설 △창업 동아리 육성 △창업아카데미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 교육을 시행해 학생 창업을 돕고 있다. 

또 국내 창업자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 국내 대학 중에서 처음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베이징인덕창업유한공사’를 설립해 학생들의 중국 창업 지원과 더불어 스타트업 제품 전시·홍보·판매 지원까지 일련의 글로벌 창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인덕대학교는 10여년 전부터 중국과 교류의 중요성을 인지해 매년 베이징대·베이징교통대·베이징지질대 등과 창업캠프·창업경진대회·창업대전과 같은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교류의 결과로 2013년 한중 대학생 간의 유기적 관계가 형성돼 산업 동향 정보를 교환 및 공동 창업까지 이룰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현재 인덕대학교는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공간·장비 및 전문인력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율적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지원 이후 자립할 수 있는 자생적 창업지원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 [일문일답] 송준호 입학처장 “수시 선발 75%…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시부터 복수지원 허용”

▲ 송준호 입학처장

- 2019학년도 입시전형의 주요사항을 설명해달라.

“수시1차모집(9월 10~28일), 수시2차모집(11월 6~20일), 정시모집(2018년 12월 29일~2019년 1월 11일)을 통해 정원 내 2280명(수시 1718명+정시 562명), 정원 외 361명 등 총 264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와 정시 모두 △2학년 1학기 30% △2학년 2학기 30% △3학년 1학기 40%를 반영한다. 수시1차, 수시2차, 정시모집 시기별로 2개 학과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수시 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1차 모집 합격자도 수시2차 모집에 지원이 가능하다. 단, 수시1차와 수시2차 모두 합격한 경우 반드시 1개 모집만을 선택해 등록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수시‧정시의 복수지원을 허용해 입시생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작년의 경우 정시에서만 복수지원을 허용했으나 올해 입시부터는 수시에서도 복수지원을 허용해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시모집 비율을 높여 입학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 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작년 70% 정도에 그쳤던 수시모집의 비율을 올해는 75%까지 상향함으로써 입학자원 감소에 대응함과 동시에 정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입학자원의 고갈문제를 방지해 입학 자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 학과명칭 변경과 신설학과가 눈에 띈다.

“학과의 명칭을 새롭게 변경하고 새로운 학과를 신설했다. 도시환경디자인학과를 도시디자인학과로, 공간장식도자디자인학과를 도자디자인학과로, 건설정보공학과를 건설안전공학과로 변경해 학과에 대한 인지도를 높였으며 방송뷰티메이크업과(40명)를 신설하는 동시에 작년에 신설한 VR콘텐츠디자인학과(36명)를 야간에서 주간으로 변경했다.”

- 정원 외 과정도 궁금하다. 

“정원 외 과정 중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모집과 산업체위탁과정 모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의 경우에는 입학금을 면제하는 동시에 등록금의 20%를 장학금으로 1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산업체 위탁과정은 취업상태에서 경력 없이 입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학금을 면제함과 동시에 3학기 동안 등록금의 20%를 장학금으로 지급해 많은 학생들이 정원 외 과정을 통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로 2018년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총 18개 학과에서 291명이 등록했다.”

- 장학금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교내 및 교외장학금,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신입생 성적우수, 성적, 복지, 봉사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을 다방면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4학년도 188억원, 2015학년도 190억원,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에는 200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했고 2018학년도에도 200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9학년도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은봉장학금(수업료 전액)과 총장장학금(수험료 A급)을 신설했으며, 한부모가족장학금(수험료 E급)을 신설함으로써 보다 많은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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