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IED 자동차디자인 연수에 참가한 공병호씨(오른쪽).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이탈리아 유럽디자인학교(IED, Istituto Europeo di Design)가 지난 5월 주최한 디자인공모전 ‘IED Special Undergraduate Scholarship Competition’에서 올해 2월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디자인전공을 졸업한 공병호씨가 입상해 오는 10월 IED의 장학생으로 입학한다고 밝혔다.

IED 학교가 주최한 디자인공모전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디자이너 지망생에게 작품을 응모받아 오직 디자인만으로 평가해서 최종 입상자를 가린다. 이번 공모전에서 유일한 한국인 입상자인 공병호씨는 IED 수업료(1만3천5백유로)의 50%에 해당하는 한화 약 900만원의 장학금을 부상으로 받아 IED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공병호 씨는 “아주자동차대학 재학 중 전공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졸업 학기인 지난 겨울에 학교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지원사업(WCC)'으로 참여한 이탈리아 IED에서의 디자인연수가 큰 도움이 됐다. 학교 졸업 후에 자동차디자인분야 해외유학을 위해 준비해왔는데 이번 공모전입상으로 IED에서 자동차디자인 공부를 이어가기로 결정하고 올해 10월 IED에 입학할 계획이다. 더 배우고 경험해서 실력있는 자동차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공병호 씨가 디자인공모전에 제출한 자동차디자인 작품.

박병완 총장은 “우리 대학 출신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작년 1월 이탈리아 IED와 양교의 학술교류와 WCC 사업분야 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작년 공모전에서도 우리 대학 출신 양주영 군이 IED의 공모전에서 입상해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데 이어 연거푸 아주자동차대학 출신 졸업생이 입상했다. 앞으로도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우리 대학의 국내 자매대학인 아주대학교 편입은 물론 해외 자매대학 유학을 지원해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1966년에 설립된 IED는 디자인, 패션, 비주얼 아트(Visual Art),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교육과정을 갖춘 이탈리아 최대의 명문 디자인학교다. 밀라노 본교와 코모 분교를 포함해 이탈리아, 스페인, 브라질 등 전세계에 11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IED의 자동차 디자인학과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명문으로 널리 알려져 전세계에서 유학 온 예비 자동차디자이너들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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