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교육부터 재정·행정적 지원, 투자연계까지 창업의 전 과정 후원

▲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업동아리 및 지원단 소속 업체들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DKU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매년 개최한다. 기업가정신, 지식재산권, 창업실무 등 창업 전반에 걸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육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400개에 달하는 창업강좌를 개설해 1만4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만큼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탄탄한 지원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창업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최근 3년간 창업동아리 110여 개 지원, 지난해 매출 160억원 달성, 210명의 고용창출효과 생성.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5년째 수행 중인 단국대 창업지원단(단장 염기훈)의 가시적 성과지표다. 체계적이고 실용성 있는 운영을 통해 최근 3년 새 매출이 4배 증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창업교육부터 재정적·행정적 지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까닭이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연 20억원 남짓한 예산으로 △창업강좌 운영 △창업동아리 발굴 및 육성 △창업캠프 △창업경진대회 △청년창업한마당투어 △경기지역 연합투자 IR △경기 케이벤처포럼 △청소년 기업가정신 스쿨 △스카우팅 △액셀러레이팅 등 다양한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매년 40개 내외의 창업동아리를 발굴해 지원하는데, 200개에 달하는 창업동아리가 몰려들 만큼 창업지원 시스템의 우수성에 대해 정평이 나있다.

■ 작년 한해 60여개 강좌 개설, 창업교육이 최대의 경쟁력 = 단국대 창업지원단에서는 다양한 창업강좌를 운영 중이다.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창업교육에 가장 큰 강점을 둔다. 지난해에만 60개가 넘는 커리큘럼이 개설됐고, 이를 토대로 창업강좌 이수학생비율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31개 강좌를 새로이 만들어 600여 명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창업교육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창업현장교육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창업강좌도 인기다. △기업가정신과 성공창업 △IoT, O2O 마케팅 창업강좌 △린스타트업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창업교육 필수교양 지정, 창업 융·복합 연계전공 확대, 글로벌 창업교육 토대 마련 등에 주력해 왔으며, 오는 2020년까지 중장기 국제화 창업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유럽 스타트업의 허브로 여겨지는 핀란드 알토대와 창업교육프로그램 공동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 체계적인 창업동아리 발굴, 세분화된 사업화 지원 = 유망한 아이디어를 지닌 창업동아리를 찾아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지원하는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시스템은 체계적으로 세분화돼 있다. 창업동아리 발굴 → 육성 및 지원 → 우수창업동아리 집중육성 → 사업화지원 및 사후관리 등 네 단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동아리는 벤처창업경진대회, 청년창업한마당투어, 워크숍 및 캠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이어주기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은 DKU 스타트업 IP 캠프대회, DKU 창업캠프,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집현전 해커톤, 경기-DKU 벤처창업경진대회, 창업격차해소 경진대회, 용인시 대학연합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보완 및 업그레이드해 구체화할 수 있다. 구체화된 성과는 청년창업 한마당투어에서 성공가능성 등을 평가받고,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연계까지 지원받는다.

■ 경기지역 창업 특화모델 확산 및 연합시스템 구축 = 탄탄한 시스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DKU 스타트업 글로벌 특성화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혁신창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그렸다. 스타창업자를 양성하고 지원해 유니콘기업을 키우고, 창업교육을 강화해 글로벌 창업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 창업지원 거점기관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매년 30~35개의 창업동아리를 발굴하고 육성해 연합동아리를 활성화하고 사업화를 견인하는 한편 해외수출 포함 매년 4~5개의 글로벌 창업실적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2000여 개에 달하는 특허, 실용, 상표 및 디자인, 해외특허 등 지식재산을 활용한 기술창업 및 기술이전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다양한 노하우를 지역 내 타 대학과 공유함으로써 연합시스템을 구축, 지역창업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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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단국대 창업지원단]

▲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시작한 2014년 창업교육 소양과목을 도입해 점진적으로 확대해온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현재 정규교과로서 창업강좌를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창업학과, 창업대학원 설립 및 지원을 통한 창업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캠퍼스 내 창업교육 인식을 확산시켰다. 창업특기생, 창업 마일리지, 창업휴학제, 창업대체학점인정제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창업에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은 이제 서로 창업지원단에 들어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창업동아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사전창업교육을 받고 예비창업자 캠프에 참가할 창업동아리를 모집해 유망한 아이디어를 지닌 동아리를 선정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 사업화를 위한 멘토링 및 사후관리를 거쳐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 이렇게 지난해 지원을 받은 동아리는 43개에 이르고 이 중 19개 동아리에서 사업자등록을 이뤘다.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탄탄한 인프라는 창업에 대한 장호성 총장의 높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에 따른 결과다. 미국 유학시절 창업 경험이 있는 장 총장은 대학 내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용 기자재를 다양하게 확보해두고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한다. 특정 기자재가 필요한 경우 지원단에 신청해 활용할 수 있다. 전용기자재가 필요하면 행정절차를 거쳐 시간과 공간을 지정받아 사용하면 된다. 사용경비는 무상이며, 창업지원단에서 정기적으로 보수 및 검사를 한다. 네트워크 검색기, 고주파 반도체 검사기, 제너레이터, 열화상카메라, 스펙트럼 분석기, 오실로스코프 등 다양한 기자재를 구비했다.
▲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매년 아이디어 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고등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창업아이디어 해커톤을 개최한다. 참가 팀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기 위해 무박 2일 동안 창업아이템을 구체화한다. 디자이너, 설계자,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 제품을 만들고 발표회를 열고 시상까지 하는 만큼 수상 여부를 떠나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대회다.
▲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경기지역 스타트업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요충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판교테크노밸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갖춘 만큼 글로벌 프로그램을 위해 대응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글로벌 판로개척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4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실리콘밸리 무역관과 교류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스타트업 기업들은 실리콘밸리 진출시 코트라 무역관의 편의와 자문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테슬라, 애플, 링크드인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활약 중인 한국청년들과 멘토-멘티 교류를 주선받고 재학생들의 미국취업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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