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강릉원주대는 22일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디다스 은다히마나 (Didace Ndahimana) 르완다대학 교수에게 박사학위를수여했다. 

디다스 은다히마나 교수는 이집트 정부 장학생으로 학부(Alexandria University)와 석사(Senghor University) 학위 취득 후 르완다대학 교수로 재직 중,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KGSP)으로 선발됐다. 2014년 9월 한국에 입국한 그는 1년간의 한국어 연수를 마치고 2015년 9월에 강릉원주대 일반대학원 식품과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그로부터 3년 후, 8월 22일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노인의 에너지필요량 예측을 위한 모델 개발 및 타당도 평가 -이중표식수법과 간접열량계를 이용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은 김은경 지도교수(식품영양)와 함께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의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는 박사과정 입학 후 박사학위 취득까지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영양학 실험실 대학원생들과의 매주 정기적으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에너지 대사와 신체활동’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 총 12편의 논문(초록)을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및 국제저명학술시(SCI)에 총 6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그는 216년 한국임상영양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논문상을 받았으며, 2017년 12월에는 대한민국 국립국제교육원(National Institute for International Education, NIIED)이 정부 장학생에게 수여하는 우수학업성취도상(Award for excellent academic achievement)을 받기도 했다. 
 
그는 “유학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한국어 공부였다. 특히 TOPIK(한국어 등급시험) 시험 준비가 가장 어려웠다. 가장 기뻤던 일은 박사과정에서 처음으로 준비한 논문(초록)으로 2016년 한국임상영양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논문상을 받았을 때다”고 전했다. 

르완다 대학의 교수로 다시 돌아가는 그는 강릉원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훈련받은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르완다의 식품영양학 분야의 발달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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