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대 정문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한밭대(총장 최병욱)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대학 내 국제교류관 5층 강당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전문위원회가 주관하는 ‘충청권 경청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발전과 고등교육의 역할 : 지역에서 대학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 경청회는 고등교육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개혁방안 구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역별로 순회하며 개최하는 중이다.

지역분권화 시대에 지역의 관점에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역 내 대학 및 전문대학 관계자와 학생대표, 지역 특화 산업계, 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등을 초청해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밭대에서 열리는 충청권 경청회에서는 장수명 위원장이 ‘고등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서 ‘지역 고등교육 현황’에 대한 남기곤 한밭대 교수(경제학과)의 발제와 ‘지역과 대학이 연계된 지역대학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홍성효 공주대 교수(경제통상학부)의 발제가 이어진 뒤 대학 관계자들과 학생, 산업계, 지역연구원, 시민단체 등 지역 전문가들의 지정발언과 일반 청중들의 자유발언이 있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과 최병욱 한밭대 총장,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이 참석해 축사를 한다.

경청회 지정발언자로는 박노권 목원대 총장(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 회장), 채훈관 U1대 총장(충북지역총장협의회 회장), 정상직 우송정보대 총장(대전·세종·충청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 회장) 등 대학 관계자와 대학원생 및 학부생 대표, 그리고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충남연구원, 충북연구원, 대전참여자치연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명 위원장은 이번 경청회에 대해 “대학이 본연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면서 충청지역의 발전에 기여하자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떠한 개혁이 필요한지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한다”며 “지역차원에서 대학교육에 어떠한 문제가 있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지역대학 발전을 위해 지역 내 주체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입학생 감소에 따른 지역대학의 위기가 예견되는 가운데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경청회는 지난 4월 27일 열린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경청회를 시작으로, 24일 충청권(한밭대), 31일 호남권(전남대), 9월 7일 대구·경북권(경북대), 9월 14일 수도권·강원권(세종대) 순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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