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조선대(총장 강동완)가 교육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는 가결과에 대한 대학별 이의신청과 위원회의 이의신청 검토를 거쳐 8월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대는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재정지원제한대학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우려했던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도 변함없이 지원되며, 특수목적사업과 관련된 정부 재정지원도 계속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역량강화대학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유형Ⅱ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학 특성화 추진 및 정원감축 권고 이행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도 조선대는 지난 1단계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서 탈락 후 구조개혁 5대 원칙과 재정건전성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3대 원칙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 평가 결과에 대해 조선대는 “교육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호남지역의 대표 사학인 조선대가 자율개선대학에 진입하지 못해 대학 구성원, 동문 및 학부모, 조선대를 사랑하는 시민들께 충격을 안긴 점 사과드린다”며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학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원감축과 지역에 적합한 전략적 특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장 우려했던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은 변함없이 지원될 것”이라며 “최근 구조개혁 5대 원칙과 재정건전성강화를 위한 경영혁신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약 155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위기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위대한 설립역사를 지닌 민립대학으로서 지역과 국가발전의 인재육성 글로벌 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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