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무산되지 않도록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광주·전남지역 12개 대학의 학생회 간부 1100여명이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27일 광주시의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서영대·송원대·광주여대·동신대·목포대·목포과학대학교·전남과학대학교·전남도립대학교 등 지역 12개 대학의 대표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 투자는 이 지역 대학생들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지만, 8월 중 협약이 무산돼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우리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광주시와 현대차 노조가 지역을 대표하는 공장을 세워달라"고 촉구했다.

또 "우리 세대가 원하는 것은 최소한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라며 "광주형 일자리가 무산된다면 지역 청년들은 다시 한 번 좌절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우리 지역 청년 고용률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광주형일자리 정책을 기필코 이행해야 한다"며 "미래의 근로자인 우리 대학생과 청년의 입장과 시각으로 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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