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초 김준희 학생 ‘거꾸로 욕실정리대’로 산자부 장관상 수상

▲ 경진대회 수상 학생들이 김영도 총장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는 지난 24일 정보관 세미나실에서 제21회 DIT 전국 학생 과학발명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도 총장과 조정우 사무처장을 비롯해 김용수 한국학교발명협회 부회장, 배기수 기술보증기금 부부장 등 대회 관계자와 수상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의과학대학교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 부산시교육청 등이 후원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식정보사회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발명꿈나무를 발굴하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전국 학생 발명 경진대회인 이 대회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139개 작품들이 접수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거꾸로 욕실정리대’를 출품한 신도초 김준희 학생(5학년)이 대상인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사직고 김가영 학생(2학년)과 연제고 김유진 학생(2학년) 등 5명이 수상했으며, 은상은 낙생고 김진성 학생(1학년)과 대전성모여고 김나원 학생(1학년) 등 6명, 동상은 부산기계공업고 김동욱‧박준영 학생(1학년) 등 9명이 받았다. 이밖에도 한수경 교사(연제고)는 학생 지도와 발명 활동에 모범을 보인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영도 총장은 “앞으로의 시대는 무엇을 아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역량중심 교육이 중요하다”며 “경진대회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오걸 동의과학대학교 교수(전기)는 “발명은 생활 속의 불편함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며 “전체 출품작 수는 지난 대회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발명품이 쏟아져 나오는 등 질적인 측면에서는 괄목할 성과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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