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출연연 창업공간 조성 및 산학협력 예산 확대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조2000억원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중기청 시절을 포함해 중기부의 예산 중 역대 최고치다. 

중기부는 이번 예산을 △손쉬운 기술창업 △혁신을 통한 성장촉진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부담경감 △공정한 경제환경 조성과 지역기업의 균형성장 △성과중심의 효율적 예산 집행에 중점뒀다고 밝혔다. 

창업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5조6700억원으로 가장 많다. 특히 창업을 적극 권장하는 현 정부의 기조에 맞춰 창업벤처 분야의 예산이 늘어났다. 예비 창업자가 쓸 수 있는 오픈바우처에는 1011억원이 할당됐다. 창업사관학교에는 972억원을 배정해 기술·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을 쉽게 하도록 했다. 

또 그간의 폐쇄적인 창업 공간에서 탈피해 국내외 열린 창업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학‧출연연, 대기업 등 혁신주체들이 창업‧벤처기업을 지원하거나 협력하는 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대학·출연연 공동R&D 신규사업에 483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산학연 콜라보R&D 128억원 △선도연구기관 협력 R&D 105억원 △산학연협력신사업 250억원 등이다. 

지역기업의 균형성장을 지원하도록 대학과 출연연의 산학협력을 새롭게 지원한다. 지역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이 834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역기업들이 지역의 대학과 출연연 등과의 공동으로 기술개발하는 예산 633억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예산은 2222으로 지난해 보다 1310억원이 증액되기도 했다. 중기부는 복잡다기한 창업사업들의 사업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간 연계성을 강화해 수요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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