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순천대(총장 박진성)는 지역고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비교과활동 활성화를 통한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하고자 ‘2018년 순천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지난 5월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전남동부권을 비롯한 지역고교 진로교육 활동과 창의인성교육 지원, 입학정책 및 전형제도 개선방안 마련 등을 위해 협의회 구성을 추진했다.

협의회는 전남동부 지역 장학사, 고교 진로진학교사, 대학입학전문가 등 17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고교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및 대입정책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자문하는 활동을 맡게 된다.

순천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올해 8월부터 지역고교를 직접 찾아가는 ‘동행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9월부터는 전남동부권 농어촌지역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2018년 농어촌 진로체험버스’를 운영한다.

2015년부터 실시해온 ‘농어촌 진로체험버스’는 교육여건 및 문화수준이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 중학생들에게 진로직업 체험과 진로교육 강의, 대학동아리 문화공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꿈을 키우며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병운 입학본부장은 “지역고교와 대학이 지역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학교교육 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더불어 중·고교 교육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중심 국립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학생‧학부모의 대입 부담 완화 및 고교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재정지원사업이다. 순천대는 올해 사업비 4억3000만원을 지원받아 학생부종합전형 모의전형, SCNU 창의인재교육, 중고교생 진로설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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