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4개 연극작품 릴레이 공연

▲ 연극 '고래'의 연습 장면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가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청춘 연극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청춘연극열전을 대학 대공연장에서 올린다. 이번 연극열전은 지난 6월 모두 7편의 공연 창작 신청을 받아 캠퍼스 경연 3팀, 비(非)경연 1팀으로 총 4개 팀이 선정됐다.

경연 참가작으로 이해성 作 ‘고래’, 박근형 作 ‘청춘예찬’, 류드밀라 作 ‘존경하는 엘레나 세르게예브나’를 비롯해 비경연 작품으로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이 직접 창작하고 연출한 ‘흑과백’이 오르게 된다.

이번 열전은 대경대학교가 주최하는 재학생 캠퍼스경연연극제로 올해로 4회를 맞고 있다. 참여하는 전공자들은 폭염의 날씨에도 7월부터 여름방학 기간에 팀별로 연습을 하며 준비를 해왔다. 연극영화과 1학년 30여 명과 2‧3학년 60여 명이 배우로 참여하며, 연극영화과 전교생이 참가하는 캠퍼스 최대 연극축제다.

대상 1팀과 연출상, 연기상을 선정해 문화재단상과 연극협회장상, 대학 총장상이 주어진다. 대상 작품은 하반기 대학로에서 별도의 공연을 마련하게 된다.

김건표 대경대학교 교수는 “청춘연극열전은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연극축제로 연출, 극작, 연기 분야의 전문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괄연출을 맡은 김민석씨(연극영화3)는 “폭염에도 동료들이 연극 하나로 더위를 이겨낼 정도였다”며 “연극을 전공한 학생의 시선으로 해석해, 최선을 다하고 선‧후배가 작품을 만들었기에 만족할 만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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