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 느껴, 국민 체감하는 정책 발굴하겠다”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30일 장관 5명과 차관급 인사 4명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교육부 장관에는 유은혜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방부 장관에 정경두 현 합동참모본부 의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현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장관에 진선미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19대 및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하며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와 교육현장을 조화시켜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제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학 특성화 등 현안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교육체제 구축 등 중장기 교육개혁을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말했다.

유은혜 내정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을 나왔다. 19대와 20대 재선 국회의원이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는 등 교육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을 전후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 제6정책조정위원장(교육, 문화, 방송),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위원, 더불어민주당 역사교과서 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9대 문재인대통령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유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사회부총리를 겸한 교육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과 소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안정된 교육개혁을 위해 당면한 현안은 물론 긴 호흡이 필요한 교육정책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확대와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부총리 역할도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사회 전체의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내정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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