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대 석좌교수로 임명된 유승민 IOC위원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경기대(총장 김인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국제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오는 9월 1일자로 경기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유승민 위원은 경기대 스포츠경영학과 및 일반대학원 사회체육학과(체육학석사)를 졸업했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해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유승민 석좌교수는 스포츠외교 인재육성과, 올림픽교육 센터 건립, 남북 스포츠 교류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경기대는 유 위원이 국제스포츠 발전, 한반도 평화, 올림픽 정신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유 위원은 리우 올림픽 기간 열린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전체 23명 후보 중 2위로 당선됐다. '발로 뛰는 선거 운동'으로 하루 15시간씩 총 2만여 명을 만나면서 이뤄낸 쾌거였다. 2024년까지 IOC 선수위원직을 맡는 그는 IOC 내에서 선수수행그룹위원회, 마케팅위원회, 학습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올림픽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성과도 냈다. 스포츠심리·영양학·코칭 기술 등 선수들에게 필요한 학습 온라인 프로그램에 한국 선수들을 위한 한글 자막을 포함하자는 의견을 내세워 정식 서비스를 이끌어냈다. 또 올림픽운동과 선수에게 크게 기여한 은퇴 지도자에게 주는 IOC 지도자 성취상 제정에도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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