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교육부의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의 총장 및 보직자들이 총사퇴한다.

3일 박진성 순천대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실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결과 우리 대학이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돼 이의신청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결과 변경 없이) 금일 최종 결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총장은 “이미 여러분들께 이의신청기간이 끝나고 최종결과가 나오면 저의 입장표명을 드린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저를 비롯해 본부 처·단장은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결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 보직자를 추천해주시면 임용절차를 마친 즉시 사퇴할 것”이라며 “만약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 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 말에 지체 없이 사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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