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10월 2일 통보 예정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5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88개 고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9월 모평은 재학생과 N수생이 함께 치르는 마지막 시험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시험 난이도와 유형을 확인함과 동시에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60만780명으로, 재학생은 51만4436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8만6344명이다. 재학생 수는 2015년 53만9932명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50만7418명까지 내려갔지만 올해는 7018명이 증가했다. 졸업생 수도 277명 늘었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59만9949명, 수학 영역 가형 21만248명, 나형 38만5083명, 영어 영역 59만9326명, 한국사 영역 60만780명, 사회탐구 영역 31만1679명, 과학탐구 영역 27만5087명, 직업탐구 영역 1만2282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5만7106명이다.

수험생 중 특별관리대상자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26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36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61명, 뇌 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5명 등 총 238명이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 및 1·3·4교시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와 2교시 수학 영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하고,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확대(118%, 200%, 350%) 및 축소(71%) 문제지를 제공하며,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을 제공한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 비율을 포함한 이번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 및 영역별 출제 방향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시험 당일 제공할 예정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고, 그 결과는 10월 2일부터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응시생은 채점 시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므로 답안지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특히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흰색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5일부터 8일 18시까지 가능하며 평가원은 10일부터 17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17일 17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측은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5일에 실시될 2019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으로서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수능과 동일하다”며 “응시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준비도 진단 및 보충, 그리고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적응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9학년도 수능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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