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17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미술관서 전시

▲ Umbrella-인왕제색, 한지에 수묵채색, 120×179.5cm,

박인현 교수(예술대 미술학과)가 월간 '미술세계'가 주관하는 ‘2018 올해의 작가상’에 선정돼 수상 기념 초대전을 갖는다.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작가의 근작을 중심으로 30여 점의 작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전통 회화의 현대적이고 다채로운 변용과 우산이라는 상징을 중심으로 인간과 자연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989년 한국미술평론가 협회에서 선정하는 ‘석남미술상’을 수상하며 ‘우산 작가’로 널리 알려진 박 교수는 성공이 보장된 길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며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펼쳐내는 작가 정신을 보여줬다.

그로부터 15년, 작가는 ‘다시 찾은 우산’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우산이라는 소재로 돌아왔고, 지난 세월 동안 우산이 지닌 의미는 더욱 깊고 넓어졌다. 우산은 인간의 상징으로서 인간의 삶과 인간을 둘러싼 자연에 관한 작가의 가치관을 응축해 보여준다.

2017~2018년에 제작한 근작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중국 전시에서 선보인 작업을 비롯해 중국과 한국의 고전 명작들을 우산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우산 작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게 펼쳐질 수 있는지 주목된다.

박인현 교수는 1957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주고와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내외에서 42회의 개인전과 400여회의 단체 기획 초대전에 출품하며 창작활동을 이어왔다.

▲ 박인현 교수

《현대한국회화전》(국립현대미술관), 《이달의 작가전》(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90》(국립현대미술관), 《한국지성의 표상전》(조선일보 미술관), 교과서미술전》(예술의전당), 광주비엔날레 특별전》(광주비엔날레전시관), 《서울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뉴욕아트엑스포》(조콥k.자비츠컨벤션센터), 《부산알토아트페어(부산해운대 센텀시티호텔), 《아시아탑갤러리아트페어》(서울 하얏트호텔), 《전남수묵비엔날레》 등에 국내외 굵직한 전시에 참여했다.

1989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선정 제8회 석남미술상을 비롯해 2005년 북경아트엑스포 은상, 2009년 한국미술상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홍익대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전북대삼성문화회관, 전주MBC 사옥, 현대S-Oil 본사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또한 중학교 6차 교육과정 3학년(천재교육), 7차교육과정 2학년 미술교과서(교학사), 2012년 고등학교 미술감상(동화사)에 작품이 수록됐다.

전북대 예술대학장을 지냈으며, 전북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및 전북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전주문화재단 이사, 연석산미술관(전북 완주군 동상면 동상로 1118-22) 관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미술문화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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