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 예술종합대학이 12일 오전 11시 문화관 누리소강당에서 ‘경성 수요 예술 감상회’를 개최한다. 12월 19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경성대와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5월에 체결한 문화예술 상호협력 협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경성 수요 예술 감상회’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연극, 리사이틀,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작품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직접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지역 거주민을 위해 기획됐다.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남구 주민을 비롯한 부산시민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문화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은 연극 보물섬, 발레 호두까기 인형, 클래식 헨델 메시아,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동요콘서트, 종묘제례악 등이다. 행사의 영상물들은 예술의전당이 카메라 15대를 동원,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마치 현장에서 보는 것 같은 생동감과 입체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경성대 누리소강당 영사시스템은 4K 이상의 고화질 공연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생생히 구현할 예정이다.

김진해 예술종합대학장은 “이번 ‘경성 수요 예술 감상회’는 예술의전당 공연을 직접 감상할 기회가 적은 부산의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훌륭한 예술체험의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내년에도 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인데, 그 때는 렉쳐 콘서트 형식으로 해설이 곁들인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