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지 작가 초대전 ‘며느라기를 받겠습니까?’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 중앙도서관(관장 서이종)이 11일 중앙도서관 관정갤러리에서 ‘제5회 중앙도서관 작은 전시회: 며느라기를 받겠습니까?’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중앙도서관은 지식정보와 문화 콘텐츠가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문화가 함께하는 도서관’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열리는 ‘작은 전시회’는 이용자와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으로서 신진 작가 및 학생의 미술, 공예, 사진 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웹툰 작가 신수지(필명 수신지)의 ‘며느라기를 받겠습니까?’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며느리의, 며느리에 의한, 며느리를 위한 <며느라기>, 본인의 난소암 투병생활을 그려낸 <3그램-내겐 너무 무거운 삶의 무게>, 작가의 미대 시절을 담은 <스트리트페인터> 등 작가의 대표작들로 꾸며진다.

현실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만화 집필로 잘 알려진 수신지 작가는 SNS에 만화 <며느라기>를 연재하며, 20~30대 여성 독자들의 폭발적인 공감 속에 며느리 열풍을 만들어냈다. 주요 방송사에서는 이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으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주최한 ‘2017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만화가협회장상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매주 약 60만 명의 독자층을 확보한 만화 <며느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아울러 11일 오후 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인 작가 수신지의 웹툰 <며느라기>를 애니메이션화한 필름을 최초 공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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