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문제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통찰 제시 기대”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18년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신규 선정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올해 사업에는 인문사회분야 53개, 예술체육 5개, 번역 2개 등 총 66개 연구소가 신청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인문사회 10개, 예술체육 1개, 번역 1개 등 12개 연구소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연구소는 △경희대(국재) 비교문화연구소 △대구대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안동대 만속학연구소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 △전남대 교육문제연구소 △청암대 재일코리안연구소 △충남대 경영경제연구소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충남대 예술문화연구소 △연세대 중국연구원 등이다,

이들 연구소에는 올해부터 최대 6년간 연간 2억원씩 지원된다. 교육부 측은 “학문 간 균형발전을 위해 예술체육 분야와 번역 과제를 별도 선정하고, 지역 대학 연구역량 제고를 위해 6개 과제를 지역대학 소속 부설연구소로 선정했다”며 “개별 분과학문의 발전은 물론 학제 간 융합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통찰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한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대학 부설연구소를 대학 내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대학의 전반적인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05개 대학부설연구소에 1752억원을 지원했으며 개인연구자가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대학부설연구소가 중심이 돼 공동 연구를 수행해왔다, 대학중점연구소에 고용된 전임연구인력에 대해 연간 3300만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하고 연구 공간 확보 등을 의무화해 석·박사급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대구대 한국특수교육문제연구소와 같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연구 성과를 모아 학술도서를 발간하는 등 인문사회 분야 연구의 국민체감도를 높이는데 기여해왔다. 김용욱 대구대 교수(특수교육과) 연구팀은 장애학생 및 저성취 학생의 학습 효과 개선을 위한 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수 논문(SCI급 12건, 비SCI급 23건)을 발간하고 국내와 35건의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심민철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지식 창출이 절실한 시기”라며 “대학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학문 간 경계를 넘어 미래 사회에 대비하는 융합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인문사회 분야 연구소 지원 사업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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