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총장 송천은)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공동으로 북한동포에 담요 보내기 운동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원광대와 계명대는 양교 교직원과 학생들을 비롯해 동문과 원불교 교도들이 모금운동을 펼쳐 총 7천여만원의 기금을 조성, 담요 3천장을 구입해 지난 15일 원광대 박물관 앞에서 담요 보내기 행사를 갖고, 담요가 실린 컨테이너 5대를 인천항으로 출발시켰다. 원불교 대북지원창구를 통해 원불교 은혜심기 운동본부 이름으로 19일 조선 불교도연맹에 전달된 담요 3천장은 16일 인천항에 정박중인 시앙리우호에 선적돼 19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 원광대와 계명대는 지난해 1월 북한 아동을 위한 내의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내의 2만여벌을 보낸 데 이어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북한동포 담요 보내기 통일예술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담요 보내기 운동을 벌여온 결과 이번에 담요 3천장을 북한 동포에게 전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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