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총장 강남주)가 부산과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 등 동북아 3대 해양도시를 하나로 엮어 공동발전을 모색하는 국제기구인 '부샤후 한국센터'를 지난 14일 개소했다. 부경대는 이날 강남주 총장을 비롯해 호리 타이죠 일본 총영사와 지아 동춘 중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부샤후 한국센터는 강남주 부경대 총장과 중국 상하이 지아통대학 샤생우 총장, 일본 후쿠오카의 규슈대학 카지야마 치사토 총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실무위원장은 각 대학 국제교류센터소장이 맡게 된다. 한국센터에 이어 21일에는 상하이 지아통대학에서 '부샤후 중국센터'가 개소되며, 이를 기념해 부경대는 상하이 지아통대학과 공동으로 오는 6월 '아세아 발전을 위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강 총장은 내달 1일 일본 큐슈대학 총장과도 만나 '부샤후 일본센터' 개소 및 '동북아 대학생 포럼' 결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부경대는 지난 2000년부터 비정치적인 면에서 세 나라의 중심적 항구가 서로 제휴, 인적교류와 문화 경제 관광교류를 통해 동북아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부샤후 플랜'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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