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이화여대(총장 김혜숙)가 14일 오후 2시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교내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권익 향상을 위한 인권센터의 신설을 기념해 개소식 및 이화인권포럼을 개최한다.

이화여대 인권센터는 기존의 학생처 산하 양성평등센터를 확대, 개편해 7월 1일 신설됐다. 인권센터는 이전 양성평등센터에서 주로 다루었던 성평등, 성폭력 예방 등의 이슈에 더해 보다 폭넓은 학내 인권 사항들을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1부 개소식과 2부 이화인권포럼으로 구성돼 학계·법조계·노동계 전문가 특강과 발표도 준비돼있다. 오후 2시 시작되는 개소식은 방세훈 학생처 부처장의 사회로 박귀천 인권센터장의 개회사, 김혜숙 총장의 환영사, 최혜리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축사 등이 준비돼있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홍성수 숙명여대 법대 교수가 ‘대학 인권센터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2부에서는 이화인권포럼이 진행된다. 삼성 재직 중 직장 내 성희롱에 맞서 승소한 경력을 가진 여성 성폭력 피해자 전문 변호사 이은의 변호사가 ‘여성 인권’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국내 최초 세대별 노동조합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청년유니온의 김병철 위원장이 ‘청년 노동 인권’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종합토론 시간이 마련돼 여성과 청년의 인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