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외국인 유학생 40명, 만해 한용운 생가지 순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 만해연구소가 15~16일 양일간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에 소속된 충남 홍성군과 공동으로 ‘만해선사 옛길 답사 -2018 만해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

이번 만해로드 대장정은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 충청남도 홍성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만해 한용운의 생가지와 만해문학체험관을 비롯해 김좌진장군 생가지, 홍주읍성, 성삼문사당, 최영장군사당 등 만해선사와 홍성역사인물들이 관련된 옛길을 탐방하며 만해의 불교적 삶과 문학세계, 독립사상뿐만 아니라, 홍성일대 역사적 위인들의 신념과 사상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만해로드 대장정에서도 들려볼 홍성역사인물축제는 홍성군청에서 매년 가을 개최하는 행사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만해 백일장 대회 △역사현장 타임머신 체험 △역사인물 음악극 ‘문(文성),글로 외치다! 성삼문! 한용운!’ △홍주국악관현악단 ‘홍주읍성 공연’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거북이 마당놀이, 역사인물 주제극, 한글 플래쉬몹, 결성농요 공연 등이 열린다.

고재석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은 전인적 인격을 구현한 세계인, 선승이자 시인이면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위대한 독립운동가”라며 “이번 만해로드 대장정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유학 온 대학생들에게 만해를 비롯한 홍성의 역사인물들을 함께 탐방함으로써 지역축제를 통해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 만해 선사의 자유와 평화사상을 널리 기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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