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아이디어 오디션·CEO특강 및 토크콘서트 등 풍성
중·고교 학생부터 일반시민까지 1000여명 참가해 성황

▲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대에서 진행된 2018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투어에는 지역 내 중고교 학생들과 대학생,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10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사진=황정일 기자)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가천대·경기대·단국대·성균관대·아주대·한국산업기술대 등 경기지역에서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수행 중인 6개 대학 창업지원단이 지역의 청년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창업 한마당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경기 판교 유스페이스 광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대에서 진행된 ‘2018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투어’는 경기지역 창업 유관기관이 연합해 창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홍보를 통해 지역 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단국대 창업지원단(단장 염기훈)의 총괄 운영으로 추진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비즈쿨협의회, 경기창업보육센터협의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콘텐츠코리아랩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창업한마당은 지역의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일반시민, 창업선도대학 및 창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 2018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투어가 12일, 13일 이틀 동안 경기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개최됐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경기지역 6개 창업선도대학(가천대, 경기대, 단국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산업기술대)이 공동주관했다. 사진은 13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어진우 단국대 산학부총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황정일 기자)

13일 낮 12시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어진우 단국대 산학부총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염기훈 단국대 창업지원단장, 이준성 경기대 창업지원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회를 알렸다. 창업선도대학 및 비즈쿨 관계자, 학생, 시민들이 함께 개회를 축하했다.

어진우 부총장은 개막식에서 “창업선도대학들을 비롯해 창업관련 유관기관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결실로 창업생태계 조성에 상당한 성과와 진전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창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부족하다. 창업이야말로 국가의 경쟁력과 일자리를 견인하는 핵심요인이라는 시각의 변화가 이뤄져야겠다. 이번 행사가 하나의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 안전하고 풍요로운 결실을 맺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백운만 청장은 축사를 통해 “검색엔진을 보면 256세를 살다 간 기록이 나올 만큼 인간의 평균수명은 늘어났고, 이에 따라 인간은 퇴직 후 언젠가 한 번은 창업을 해야 하게 됐다. 창업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건 동료다. 그런 점에서 청년 여러분들은 친구들과 함께여서 부럽다. 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 창업을 지원하는 유관기관이 많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창업지원단 등을 가까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창업 플리마켓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마초 비즈쿨 학생들은 '모두가 행복한 환경지킴이' 향초를 들고 어른들을 적극적으로 잡아끌었다.  (사진=황정일 기자)

■ 대학생, 중고생, 일반인 모두에게 열린 소통의 장 =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는 게 올해 축제의 테마다.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일생에 한번은 창업을 해야 하는 만큼 창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창업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한 다짐이 담겼다.

2018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투어는 첫째 날 창업투자데이와 둘째 날 창업홍보데이로 구성됐다. 창업투자데이에는 창업선도대학 추천 6개 팀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추천 2개 팀이 참여해 투자 IR을 진행했다. 중국 JD크라우드펀딩 설명회 및 피칭, 입점 설명회, 스타트업 피칭 등의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창업홍보데이는 약 70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알리고 시연하고 판매하는 플리마켓으로 꾸려졌다. 창업선도대학뿐 아니라 지역 내 고교에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용마초등학교 학생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열정을 다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문화공연(가수 바닐라 어쿠스틱) △CEO특강(방송인 홍석천) △토크콘서트(방송인 홍석천, 방송인 알베르토 몬티, 여성 CEO 김다해, 고교창업자 이제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풍성함을 더했다.

▲ 2018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투어에서는 외식창업가로 이름난 방송인 홍석천씨의 CEO특강과 토크콘서트가 진행돼 참가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크콘서트에는 홍석천씨를 비롯해 최근 천연비누 사회적기업을 창업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천연화장품 브랜드 '보나쥬르'를 창업한 여성CEO 김다해 대표, 인터넷 동영상 제작업체 '쿠즈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한 고등학교 창업자 이제우 대표가 참석했다. (사진=황정일 기자)

■ 대학부 6팀, 고등부 4팀 겨룬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 특히 이날 오전 개최된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에서는 창업선도대학 6개 팀과 비즈쿨 고등학교 4개 팀이 각자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걸고 경쟁을 벌였다. 스마트명찰을 활용한 모임관리 시스템 ‘커넥팟 서비스’를 들고 나온 단국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평촌경영고 ‘면뽀왕’ 앱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참가 아이템은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데이터도우미’(가천대) △융합 콘텐츠를 활용한 티켓판매 서비스 ‘뷰자데 스튜디오’(경기대) △커넥팟 서비스(단국대) △로봇피규어(성균관대) △ICT 닭이어트(아주대) △마이박스 앱(한국산업기술대) △주방용품 송이스펀지(군포e비즈니스고) △케이스용량표시디자인(근명여고) △규격변화 건전지 케이스(삼일공고) △면뽀왕(면접뽀개기왕) 앱(평촌경영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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