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 본선 자웅…대상에 전북대 자파리 압둘 아하드씨

▲ 15일 열린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총장 이남호)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15일 ‘전라북도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사전 예선심사를 거쳐 아프가니스탄과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7개국 15명의 학생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뤘다.

유학생들은 ‘한국생활 적응기, 나의 소망 꿈 미래, 소개하고 싶은 한국의 매력’ 등을 주제로 5분간 배우고 익힌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다양한 참가자들의 발표주제와 외국인으로서 한국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을 마주할 수 있어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가한 일반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유학생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이 증대되는 계기가 됐다.

대회가 끝난 후 발표내용과 표현력 및 발표태도 등 총 100점 만점을 심사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대상에는 초급부문 자파리 압둘 아하드(전북대/아프가니스탄) 학생이 수상했으며 중급 통마이필라봉(원광대/라오스), 고급 토걸도르(원광대/몽골)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유학생들에게 한국어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이번 대회는 도내 4개 대학(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외국인 유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남호 총장은 “이번 대회는 유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을 점검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지만 한편으로 한국어를 소중하게 대하는 유학생들의 모습에 감사함과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학 중인 유학생의 학업의욕 고취 및 국제교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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