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문제를 다룬 ‘골목길 프로젝트’로 쾌거

▲ 2018 KOSAC 전국 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커뮤니케이션학부의 318번지팀이 우승 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는 커뮤니케이션학부 ‘318번지’팀이 14일 광운대 동해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된 ‘2018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 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 전국 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예비 광고인들의 광고계 등용문인 KOSAC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광고계 최대의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총 6개월에 걸친 대회 기간 동안 전국 81개 대학 245개 학과에서 총 435편의 기획서를 접수했다. 팀원으로 참여한 대학생들만 총 1735명에 달했다.

30명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5월 18일 435편의 기획서들 중 우수작 66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팀들은 5월과 6월에 걸쳐 6개 지역별로 경연대회를 진행했고 그중 13팀이 전국 본선대회에 진출했다.

‘318번지’팀은 5월 30일에 개최된 부산경남 대회에서 은상 수상 후 이번 전국본선대회에 부산경남 대표 자격으로 참가했다.

2018 KOSAC 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및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318번지’팀(박소윤, 설송, 조민정, 엄지현씨)은 ‘골목길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극심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아파트 주거가 대부분인 국내의 상황과 4050 세대가 마음속으로 지난 시절을 추억한다는 점에 착안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70~80년대의 골목길로 등치시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조민정씨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대회 기간의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며 “부산에서 새벽부터 응원하러 와 준 선후배 그리고 동기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6개월 동안 같이 고생한 팀원들 그리고 대회 기간 내내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교수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경태 교수는 “대회 기간 내내 인내심을 가지고 팀워크를 발휘해준 네 명 모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항상 오늘의 이 기분을 기억했으면 싶고, KOSAC에서의 성과가 미래의 능력 있는 광고인으로 성장하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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