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시민, 대학생 참여률 높아

▲ 포스터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코리아텍(총장 김기영)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14일 ‘2018년 올바른 훈련문화 만들기 포스터‧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15년 4월 설립돼 정부지원 훈련시장에 참여하는 훈련기관 7000여 곳과 5만여 개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용노동부의 심사평가 대행기관으로, 훈련기관 인증평가·훈련과정 심사·중앙부처 훈련사업 중복성 평가·부정/부실훈련기관 관리 등 국가 직업능력의 품질관리체제를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6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함께 만들어요, 올바르고 품격 있는 국비지원 직업훈련’이라는 주제로 모집했으며 △국비지원 직업훈련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내용 △국비지원 직업훈련 참여시 발생하기 쉬운 부정행위나 잘못된 관행에 경각심을 주는 작품이 접수됐다.

총 733개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대표성·참신성·완성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포스터 126점 중 6점이, 슬로건 607점 중 3점이 최종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에서는 ‘눈먼 돈이 아닙니다(김동우)’가 최우수상을, ‘함께 지켜요, 품격 있는 훈련 매너 9가지(김효진·최은아)’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으며 장려상은 네 작품이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부정훈련 신고, 올바른 참견입니다(윤보영)’가 최우수상을, ‘부정은 기록되고, 정직은 기억됩니다’가 우수상을 받았다.

▲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동우씨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동우씨(프리랜서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국비지원훈련은 내 세금’이라고 인식하면 부정훈련 예방의식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해 ‘눈먼 돈이 아닙니다’라는 카피와 동전 속 인물의 눈을 가린 은유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효진(숙명여대), 최은아씨(한국외대)는 “대학 졸업반이라 친구들이 취업성공패키지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에 많이 참여해 도움을 얻고 있는 걸 보고 국비지원훈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국비지원훈련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부정훈련 예방 포스터를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표현하면 흥미를 유발할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문수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직업훈련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과 대학생의 참여가 높았다”며 “평가원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직업훈련문화가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부정훈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은 부정훈련 예방 공식 포스터 등으로 제작돼 부정훈련 예방 홍보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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