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자리에 ‘푸드트럭’ 학생들 몰려

▲ 18~20일까지 3일간 교내에서 열린 ‘2018 피닉시아 축제’에서 학과별로 운영하던 주점이 사라지고 푸드트럭이 등장, 안전축제로 탈바꿈한 가운데 학생들이 푸드트럭 앞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18일~20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2018 피닉시아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학생들의 주류 판매가 금지되면서 축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가운데 푸드트럭 행렬이 등장해 주점자리를 대신했다.

대학관계자는 총학생회와 협의해 학과별 주점은 없도록 하는 대신 20대의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교내 편의점 및 푸드트럭 안에서도 주류판매를 엄격히 금지했다. 다만 음주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외부에서 구입하는 경우에만 가능한 것으로 제한했다.

푸드트럭은 약 20대를 운영해 닭꼬치, 바비큐, 스테이크, 핫도그, 아이스크림, 컵밥, 햄버거 등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메뉴 위주로 구성됐다.

김나연씨(임상병리학과 3)는 “기존 축제에서는 음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술이 아니라 다채로운 이벤트와 포토존 등으로 즐길거리를 제공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며 “주점 대신 푸드트럭 등으로 먹을거리를 제공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18일에는 △향록가요제 △개그맨 김재우 초청 토크쇼 ‘순천향인의 마음대로’ △뮤지컬 공연 ‘당신의 RED에게’ 19일에는 △순천향 갓 탤런트가 열렸다. 20일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초청 ‘Fall in Beauty’가 열린다.

또 3일간 피닉스광장에 펼쳐진 △피크닉존에서 번호팅 △보드게임이 △희망풍선장학금 마련을 위한 기부 바자회 △서바이벌 게임 ‘순천향 그라운드’도 학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박상우 총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가을과 빠지다(Fall)라는 뜻과 붉은색 및 열정을 뜻하는 Red 그리고 R(Romantic), E(Entertainment), D(Dynamic)를 주제로 하루하루 다른 콘셉트의 축제를 준비해 학우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무엇보다 학우들의 안전을 위해 무대 펜스도 하드펜스로 교체하고, 총학생회와 해병전우회 등 학우들이 함께 방범활동을 하면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학우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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