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50여곳 산ㆍ학ㆍ관 제휴

일본 교토의 50여개 국·공·사립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대학 컨소시엄이 최근 설립됐다. ‘리에종·오피스’라 불리는 이번 컨소시엄은 대학과 지역정부, 기업이 일대일로 제휴를 맺는 형식이 아닌 다수의 단위가 입체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일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사업. 교토 지역 각 대학은 컨소시엄의 종합적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며 기업과 지역 정부의 각종 연구 및 교육사업을 연결하게 될 예정이다. 일본은 이제껏 대학 단독의 컨소시엄이 일반적이지만 복수의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 대학 관계자들과 기업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토 ‘리에종·오피스’ 실장에는 교토대 야나기 하라 교수가, 부실장에는 같은 대학 오스케 교수가 임명됐다. 대외 교섭 중개와 기획 컨설팅을 주 업무로 하는 코디네이터는 츠지 사토시 삼코 인터내셔널사 연구소장이 선임됐으며 후카오 아키라 교토 NPO 센터 사무국장 외 4명이 보조 위원으로 위촉됐다. 산업계나 행정기관 등의 공동연구, 위탁사업 등에 대해서는 ‘리에종·오피스’가 우선 사업 계획을 접수한 후 종합기획 회의 등을 거쳐 각 대학에 공동 배분하거나 ‘컨소시엄 교토’ 자체 위탁처리 할 방침이다. ‘리에종·오피스’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컨소시엄 설립을 위한 사전 작업을 해 왔으며 교토 시립대, 교토 기술 연구소, 교토 기업가 대학 등 10여개 단체가 총 1억2천만엔(한화 약 1백20억원)을 연구 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에 기탁했다. 【UN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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