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집 '산 ·강 ·풀이되어'

전주대 김태자 교수(국어교육)가 지난 11일 한국시조시인협회가 주관하는 제22회 한국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9월 20일 출간한 시조집 '산 ·강 ·풀이되어'(탑출판사)가 높이 평가받은데 따른 것으로 심사위원단은 "김 교수의 작품에는 내면적 호소력과 인생을 고뇌하는 깊이, 조화로운 해탈을 갈망하는 몸부림이 있으며, 대체로 기다림에 관한 허무, 반복적 절망 등을 노래하면서 자신의 삶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김 교수는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발화분석의 화행의미론적 연구', '해거름의 강을 지나' 등을 출간했다. 그는 또 이화여대(학·석사), 전북대(박사)를 거치며 '의미와 화행분석', '다의어 고(考)', '시조의 분석'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며 국어학 연구에 몰두한 중견학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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