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정원 중국학전공 오는 3월부터 개설

부경대가 특정 기업만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기업 사원들의 능력 개발에 본격 나선다. 부경대와 삼성SDI(주)는 20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목연수 총장과 이동욱 삼성SDI(주) 부산공장장 등 양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학위 과정 설치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요지는 부경대에 ‘삼성SDI 드림캠퍼스’라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삼성SDI(주) 및 협력업체 사원 1만여 명을 위한 학사학위 교육과정을 개설, 오는 3월 개강한다는 것. ‘삼성SDI 드림캠퍼스’에는 중국어를 비롯 중국의 문화와 역사 등을 강의하는 중국학전공이 설치되며, 삼성SDI(주)는 이를 통해 사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중국 현지 공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전공은 삼성SDI(주)의 희망에 따라 향후 추가 개설된다. ‘삼성SDI 드림캠퍼스’의 전공별 입학정원은 40명이며, 입학자격은 삼성SDI(주) 및 협력업체 사원 중 전문대학 졸업자(동등한 학력소지자)가 대상이다. 이들은 85학점을 이수하면 부경대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특히 ‘삼성SDI 드림캠퍼스’는 학점을 누적 취득하는 학점은행제로 운영, 기간에 상관없이 본인 여건에 따라 조기 또는 몇 년에 걸쳐 정해진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부경대측은 “삼성SDI 드림캠퍼스’를 통해 대학 재정 확충 및 기업체 첨단시설을 활용한 재학생 현장실습, 취업 기회 확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고, 기업측면에서는 직원 능력개발이라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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