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하마마츠시에서 개교

학생 스스로 회사를 설립해 경영을 배우게 되는 독특한 방식의 대학원이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대학원의 이름은 ‘광산업 창성 대학원’으로 내년 봄 시즈오카 현 하마마츠시에서 개교가 예정돼 있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토쿄대 코시바아키라 명예교수와 하마마츠 허트닉스사가 공동으로 설립하게 되는 이 대학원은 지난 달 25일 문부과학성 심의회에서 설립인가를 이미 받은 상태. 재단은 도요타자동차와 주부전력 등 50여개의 기업과 개인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3년 기간의 박사과정에는 기업이나 대학원 출신만이 응시할 수 있으며 응시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15명의 입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다. 박사 1년차에는 광생물이나 빛에너지 등의 빛에 관한 최첨단 기술을 응용해 개별 기업을 설립하게 되며 교관의 지도나 조언을 받으면서 벤처기업의 실무경영을 배우게 된다. 설립 자금은 대학이나 기업, 교수의 공동출자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오사카대학의 레이저 핵융합 전문 나카이 사다오 명예 교수가 대학원장으로 취임을 앞두고 있으며 하마마츠 허트닉스사 경영자인 주마 테루오 사장이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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