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조사결과, 내년 학생부 선발비율 확대

학생부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이 수능 성적만으로 입학한 학생보다 대학에서 학업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상명대는 2003학년도 입학생 가운데 재학 중인 인문. 사회. 자연계열 14개 학부 9백19명의 3학기 평균성적을 낸 결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한 학생의 평점평균이 3.34로 수능 성적만으로 입학한 학생의 평점평균 2.74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학생부 60%와 수능 40%을 혼합해 선발한 학생들의 평점평균은 3.12로 중간 수준으로 분석됐다. 상명대는 2005학년도의 경우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비율이 전체 모집정원의 30%, 수능만 반영하는 비율이 20%였으며, 나머지 50%는 학생부 60%+수능 40%를 반영해 뽑았다. A학부의 경우 학생부 수능혼합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의 평점이 3.206, 학생부만으로 들어온 학생들의 평점은 3.53, 수능만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평점은 2.7점을 각각 기록했다. B학부는 학생부로만 뽑은 학생의 평점이 3.51로 수능으로만 뽑은 학생 2.6보다 1점 가까이 높았다. 상명대는 이에 따라 2005학년도까지 학생부만으로 뽑는 학생 비율을 전체 30%에서 2006학년도에는 50%선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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