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사립대들이 신입생 충원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모집까지 실시했지만 미달 모집단위만 수두룩하게 남긴 채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대전대의 경우 49개 모집단위, 8백2명을 모집한 가운데 야간과 이공계열 등을 중심으로 12개 모집단위(모집인원 3백28명)에서 절반도 안되는 1백14명으로부터 원서를 받는 데 그쳤다. 34개 모집단위, 4백18명을 모집한 한남대의 경우도 10개 모집단위의 지원자가 모집인원 2백49명보다 1백96명이나 적었다. 또 목원대 역시 33개 모집단위에서 5백53명을 모집했지만 이공계열과 제2외국어계열, 야간 등 모집단위 15곳의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1백41명이 적었다. 40개 모집단위에서 5백57명을 모집한 배재대 또한 15개 모집단위에서 110명이 미달됐다. 이들 대학은 24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받은 뒤 부족한 인원에 대해서는 25일부터 2차 추가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이미 입학자원이 바닥난 상태라 미달된 모집단위의 경우 2차 추가모집을 실시하더라도 정원을 채우기는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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