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가위 나눔행사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가위 나눔행사를 마치고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한림대(총장 김중수)가 추석 연휴를 앞둔 21일 저녁 캠퍼스라이프센터 학생식당에서 한국어교육센터 외국인 어학연수생 400여 명과 함께 한국 음식을 나누는 한가위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만찬에 앞서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는 미얀마, 몽골, 중국, 베트남 등 국별 어학연수생들이 아시아 각국의 명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규 부총장, 고윤순 학생처장, 교내 국제교류 담당 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한국 명절의 넉넉한 정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다오 황 옌(23세, 베트남) 씨는 “고향 베트남의 추석인 ‘쭝투(中秋·음력 8월15일)’를 한국에서 쇠게 돼 기분이 새롭다. 오늘 유학생 친구들과 송편을 나눠먹으며 베트남의 전통음식 반쭝투(베트남식 월병)를 떠올렸다. 비슷한 듯 다른 한국의 문화가 한국에서의 추억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규 부총장은 “한국 속담에 ‘집떠나면 고생이다’라는 말이 있다. 명절이 되면 고국의 부모형제가 더욱 그리울 것이다. 따뜻한 음식과 함께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하며 한국 명절의 넉넉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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