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 공동연구 및 참여

협약 체결 후 페르미랩 나이젤 로키어 소장(왼쪽)과 김창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약 체결 후 페르미랩 나이젤 로키어 소장(왼쪽)과 김창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중앙대(총장 김창수)가 지난 9월 말 미국 일리노이주 바타비아에 위치한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이하 페르미랩, Fermilab: 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와 ‘국제 기초과학 연구개발 협력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중앙대 김창수 총장,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김시연 물리학과 교수와 페르미랩 나이젤 로키어(Nigel Lockyer) 소장, 정창기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페르미랩은 1967년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설립한 입자 물리학 및 가속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7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자와 양전자를 수십억 전자볼트로 가속시킬 수 있는 테바트론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페르미랩은 2015년부터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중성미자 국제 컨소시엄 프로젝트인 DUNE(Deep Underround Neutrino Experiment Collaboration)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32개국의 180개 기관, 1100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는 한국 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연구 및 교육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협약을 기념해 ‘중앙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수 총장은 “우리 대학이 한국을 대표해 페르미랩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만큼 중앙대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자물리 연구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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