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홍순철 울산대 물리학과 교수가 한국자기학회 제15대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2년이다.

한국자기학회는 자기의 기초 및 응용에 관한 학문 연구와 기술 향상을 통한 산업 진흥 기여를 목적으로 1990년 11월 창립됐다. 현재 물리학, 금속 및 재료공학, 전기․전자공학 분야 연구자 1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홍순철 교수는 전산을 이용해 성능 향상에 한계를 드러낸 반도체 램(RAM)을 대체할 자성체 RAM 물질과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영구 자석 물질을 탐색하는 연구에 매진해왔다.

홍 교수는 2009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그린에너지 하베스트-스토리지(harvest-storage) 소재/소자 연구’가 선정돼 2018년까지 약 5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진동(운동)ㆍ열ㆍ빛 등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전지와 같은 에너지 저장장치에 저장한 뒤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또 5월에는 컴퓨터 처리속도 및 정보 저장을 크게 개선하는 ‘오비탈 전류, 오비트로닉스-스핀트로닉스의 확장’ 과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돼 2024년 2월까지 28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홍 교수는 1일 울산광역시민대상 학술․과학기술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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