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파트너사 최고의 궁합을 찾아주는 광고 큐레이터 플랫폼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지난 20168월 문을 연 마담은 광고대행사 중개플랫폼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효율적인 광고 및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광고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장에서 불편을 겪었던 사안들을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했다.

김연호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 광고, 마케팅이 필수다. 하지만 전문 분야다보니 이렇다 할 정보가 많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이럴 마케팅이 효율적이고 좋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업체에 맡겨야 하는지는 모르고 있다. 쉽게 말해 기업의 업종과 예산 규모에 맞춰 파트너사·광고대행사를 매칭해주는 서비스가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광고시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 광고인이다. 특히 대기업의 광고대행을 하면서 비딩에 많이 참여했던 경험이 창업의 밑거름이 됐다. 대기업에서는 일정 기준을 제시하고 많은 광고대행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최선의 선택을 한다. 이런 방식은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 중소기업에도 잘 맞는 형태이나, 실질적으로 작은 업체에서는 광고대행사에 이런 요구를 할 수 없다. 이 점에 착안해 중개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원하는 광고마케터를 적재적소에마케팅을 담다, 마담’ = 회사의 사명 마담은 마케팅을 담다를 줄인 말이다. 마케팅을 위한 모든 것을 담은 플랫폼을 뜻한다. 바이럴 마케팅을 하려고 할 때 같은 바이럴이라 해도 쇼핑몰을 잘하는 대행사 등 업종에 따라 시장을 파악하고 있는 정도가 상이하고 광고역량이 다른 만큼 마담은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매칭해준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업종을 파악하고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광고대행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이다.

광고주와 파트너사를 연결해주는 게 주 업무다보니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들과 다양한 제안들을 적합하게 연결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이에 마담은 전 임직원이 전담 매니저로서 제3자적 중간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담 매니저들은 업종별로 분류돼 계약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니터링하며, 이에 수반되는 업무대행 역할도 해낸다.

업력을 쌓아가면서 최근에는 단순중개에서 매칭과 크리에이션을 보강, 매칭강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중소 규모의 기업에서는 많은 제안서들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광고주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두세 곳의 제안서를 정확하게 맞춰 매칭하는 형태다.

김 대표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쌓인 데이터들이 노하우가 되고 있고, 기업에 적합한 업체를 매칭하는 역량이 커지고 있는 만큼 3년 정도 지나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 야근 없는 워라밸 구현 = 근무환경은 자유롭다. 대부분 광고업계에서 뼈가 굵은 인재들이라 야근이라 하면 치를 떤다. 창업 시 만장일치로 야근 없는 회사에 합의, 6시면 정시퇴근한다. 직급에 따른 수직적인 문화도 지양한다. 일반 직원들도 임원들과 잘 어우러진다. 일반 직원들이 정시퇴근하면서 대표가 야근을 하고 있다면 대표님은 야근을 좀 하셔야죠라며 자유롭게 사무실을 나선다.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면서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성향이 김 대표가 꼽는 1순위 인재상이다. 임직원들에게 대화를 많이 하라고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 1회 이상 파트너정보, 외부미팅 이슈 등을 공유함으로써 데이터를 축적하고 다양한 제안들을 서로서로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광고 분야의 전문 플랫폼으로서, BM특허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으로서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매니저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단순중개를 넘어 광고시장에서 큐레이터 역할을 함께해나갈 진취적인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 동반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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