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VR장비를 활용한 인체교육자율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VR장비를 활용한 인체교육자율체험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최근 VR장비를 도입해 학생들에게 인체교육자율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VR 콘텐츠는 크게 세 가지로 계통별 인체 해부, 질병에 의한 장기의 변화, 인공호흡기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인체 해부에서는 인체의 뼈와 근육, 혈관 등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고, 질병에 의한 장기의 변화에서는 장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질병의 개념과 발병 시 나타나는 증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측은 VR장비를 간호학과, 피부건강관리과, 의료정보과 실습과목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인공호흡기는 매우 고가의 장비로 간호학과 학생의 외부 실습 시에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를 인공호흡기 실습 콘텐츠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피부건강관리과는 사람의 근육의 생김을 직접 보고 원리를 이해하므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효과적인 마사지스킬을 기대하고 있다.

자율체험에 참가한 이신범 학생(간호학과 3)은 “처음 VR장비를 사용해 보면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사람의 속 내부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신기했다”며 “실습 때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쉽고 바로바로 수정할 수 있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주현재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VR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분야로서 미래 교육의 핵심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VR 교육 콘텐츠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의 첨단 기술을 대학교육에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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