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킬로와트급 단일모드 광섬유 레이저 개발

정윤찬 교수
정윤찬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서울대 공대(학장 차국헌)는 정윤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미국 광학회(The Optical Society, OSA)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킬로와트(kW)급 단일모드 광섬유 레이저를 개발하고, 준모드잠금(quasi mode-locking) 광섬유 레이저에서 확률론적 광자역학 현상을 규명했다. 이에 광섬유 레이저 분야 발전을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아 OSA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정 교수는 광학분야 최고 학술지로 꼽히는 ‘옵틱스 익스프레스(Optics Express)’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으로 선임돼 6년간의 임기를 완수했다. 또 ‘어드밴스드 솔리드-스테이트 레이저스(Advanced Solid-State Lasers)’, ‘파이버 레이저스 VI(Fiber Lasers VI)’ 등 레이저 분야 저명 국제학술회의 프로그램 위원으로 다년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옵티컬 센서즈(Optical Sensors)’ 국제학술회의의 레이저 기반 센서(Laser-Based Sensors)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광학회는 1916년 설립돼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광학·광전자 분야의 가장 권이 있는 국제학술단체이다. 현재 전세계 2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설립 이래 총 34명의 회원이 물리·화학·의학 노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석학회원은 매년 전체 회원의 0.5% 이하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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