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학부 26개 학과 체제 '맞춤식 코스교육'
취·창업 적극 지원…다양한 프로그램, 졸업생도 혜택
수시모집 지원율 '대폭 상승'… 교육품질 향상 노력, 빼어난 장학제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수시전형이 대세다. 2019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수시전형 선발 비중이 87%까지 확대된 것. 그만큼 수시전형에 대해 궁금해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된다. 주요 전문대 입학처장 인터뷰를 통해 교육 커리큘럼, 주요학과, 수시모집 특징, 지원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수원여자대학교는 ‘잠재능력을 키우는 사회공헌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은&nbsp;국내 최고의 여성전문인재양성 교육기관이다.[사진=수원여자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는 ‘잠재능력을 키우는 사회공헌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은&nbsp;국내 최고의 여성전문인재양성 교육기관이다.[사진=수원여자대학교]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969년 설립된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손경상)는 ‘잠재능력을 키우는 사회공헌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삼은 국내 최고의 여성전문인재양성 교육기관이다. 21세기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전문 여성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 특성화된 전공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봉사정신을 결합해 국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원여자대학교가 거둔 성과는 인상 깊다. 2015년에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획득하고 전문대학기관평가 재인증도 받았다. 2017년에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유아교육과가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원봉사 부문 사회공헌 대상도 올해 받았다. 전국 여대 가운데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것도 최근 수원여자대학교가 거둔 성과다.

수원여자대학교가 길러내고자 하는 인재상은 사회공헌과 전문성에 방점이 찍힌다.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여성인력’ ‘사회·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 여성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4개 학부 26개 학과로 세분화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다. 

■ 전국 여대 취업률 1위…맞춤형 프로그램 '적극 제공' = 수원여자대학교는 취업에 강한 대학이다. 2017년 정보공시 취업률 조사에서 수원여자대학교는 75%의 취업률을 기록, 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나’그룹 기준 전국 여대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전문대의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수원여자대학교의 취업률은 독보적이다. 일반대를 포함해 수원여자대학교가 여대 가운데 취업률 1위 대학이라는 점은 같다.

수원여자대학교의 취업률은 상승 일변도다. 2014년 66.5%에서 2015년 68.3%, 2016년 70.2%, 2017년 75%로 꾸준히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원여자대학교의 약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라 할 수 있다.

높은 취업률의 배경으로는 체계적인 취·창업 프로그램이 지목된다. 수원여자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학생생활상담연구소의 진로탐색프로그램과 취ㆍ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전공능력, 취업능력, 자격증 실습 등을 통합 관리하는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이 맞춤형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예다.

수원여자대학교의 취ㆍ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창업동아리별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한 전공연계 상품 개발과 창업아이템 개발프로젝트 수행은 수원여자대학교가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취업성공패키지 △Do Dream 취업캠프 △창업 시제품 경진대회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자격증 취득과정 △기업 채용설명회 등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러한 취·창업 프로그램은 졸업생에게도 제공된다.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졸업 예정자에게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취업역량을 함양해 급변하는 채용시장에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특강이 마련돼있다.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은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두려움을 씻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수시모집 지원율 ‘대폭 상승’ = 잠재능력을 키우는 사회공헌대학,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수원여자대학교를 향한 수험생들의 관심은 높다. 2019학년 수시 1차 모집결과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올해 수시 1차 경쟁률은 753명 모집에 7275명이 지원한 9.66 대 1로 한해 전 기록한 9.66 대 1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가장 관심이 높은 학과는 3년제 물리치료과였다. 물리치료과는 학생부전형 29 대 1, 면접전형 26 대 1로 두루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유아교육과 22.7 대 1, 시각디자인과 20.1 대 1, 패션브랜드매니저과 17.9 대 1, 간호학과 16 대 1, 보건행정과 15.9 대 1 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지원자를 대폭 늘린 1등공신은 물론 전국 여대 취업률 1위 달성이다. 하지만 산업체 요구 수준에 적합한 학생배출을 위해 쏟은 수원여자대학교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수원여자대학교는 지속적인 교육품질 향상을 위해 산업체 맞춤형 학생 학습역량을 지원하고,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해외 학생 연수 프로그램, 산업체 맞춤형 캡스톤디자인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학제도가 잘 갖춰진 점도 수원여자대학교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2015년 정보공시 기준 총 장학금 지급액이 150억원으로 1인당 장학금은 326만원에 달한다. 장학금 수혜 학생도 3666명이나 됐다. 공로장학금ㆍ복지장학금ㆍ건강플러스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성적우수자 외 학생들도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원여자대학교가 전국 여대 취업률 1위를 기록하게 만든 원동력 중 하나는 4개학부 26개학과 체제로 구성된 맞춤식 코스교육 제도다.[사진=수원여자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가 전국 여대 취업률 1위를 기록하게 만든 원동력 중 하나는 4개학부 26개학과 체제로 구성된 맞춤식 코스교육 제도다.[사진=수원여자대학교]

■ 4개 학부 26개 학과 체제…맞춤식 코스교육 = 수원여자대학교는 4개 학부 26개 학과로 세분화해 학생들에게 맞춤식 코스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이 가진 무한한 꿈과 잠재된 능력을 구체화하고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4개 학부 가운데 유일하게 단일학과 체제인 간호학부 내 간호학과는 4년제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인성을 모두 갖춘 간호사’를 양성하는 곳이다. 국내 해부학 실습과 BLS Provider 자격과정 등을 통해 전공능력을 배양하고, 산학협력·글로벌역량강화·전공동아리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과학적 지식과 전문적 기술, 현장실무 대처능력을 갖춘 간호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보건식품학부는 ‘보건과 식품산업에 필요한 여성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학부다. 치위생과ㆍ보건행정과ㆍ물리치료과ㆍ식품영양과ㆍ호텔조리과ㆍ약용식물과 등 8개 학과가 마련돼 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약용식물과는 천연자원 소재 중 약으로 이용 가능한 식물을 탐색하고 바이오 신소재를 발굴하는 전공이다. 약용식물 자원 관리사, 발효효소 관리사 등을 획득해 국가기관이나 대학 연구원, 제약·화장품 회사로 진출 가능하다.
 
사회실무학부의 인재상은 ‘세상을 리드하는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다. 세부학과로는 유아교육과ㆍ아동보육과 ㆍ사회복지과ㆍ 비즈니스과ㆍ 비서경영과 등 총 8개학과다. 세부학과 가운데 유아교육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2017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은 수원여자대학교를 대표하는 학과 중 하나다. 이론과 실제의 통합교육을 위해 학년별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학부속 유치원과 동문운영 유치원, 대학 위탁운영 어린이집 등을 통해 우수한 현장실습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진정한 아티스트’를 표방하는 예술학부는 연기영상과ㆍ음악과ㆍ실용음악과ㆍ미용예술과 등 9개학과 체제다. 이 중 시각디자인과는 그래픽디자인전공과 디지털디자인전공으로 다시 나뉜다. 그래픽디자인전공은 편집·광고 웹 인포그래픽 등을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곳이다. 디지털디자인전공은 디지털광고 캐릭터·브랜드 등의 디자인을 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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