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900만원으로 한국산업기술대 대학등록금 1위
학기 2332만원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 대학원 등록금 1위
서영교 의원, “등록금간 격차 커 교육기회 차별 없어야”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1년에 약 655만원인 것에 반해, 국공립대학교의 경우 약 362만원으로 격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학의 경우 가장 비싼 학교와 가장 저렴한 대학의 연간 등록금 차이가 724만원이나 됐고, 대학원의 경우에는 학기당 등록금 차이가 2233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대학교 및 대학원 등록금현황’ 자료로서 2018년 5월 8일자 집계자료로 방통대, 사이버대, 기술대학 등은 제외됐다.

대학등록금 1위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1년치 등록금이 900만 4600원이었다. 2위는 연세대 888만 6200만원, 3위는 신한대 864만 9400원, 4위와 5위는 이화여대 858만 4500원, 을지대 849만 59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원 등록금은 학기당 2332만2500원을 받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이 1338만7500원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이 800만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이 795만1000원 △연세대가 675만61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329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전체 학생이 전액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하고 612만7700원에 달했고, 186개의 대학원과 대학원대학 45개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382만8900원이었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1년에 655만6100원인 것에 반해, 국공립대학교는 362만8300원으로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했다.

대학원도 마찬가지로 사립대학교 대학원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414만6900원으로 국공립대학교 대학원 가운데 가장 비싼 학교인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450만원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교의 대학원과정의 학기당 평균 등록금은 240만5100원이었다.

서영교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할지라도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 만큼 더 다양한 장학제도의 개선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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