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cm 이내 소형으로 나노멤브레인 실생활 적용 가능

이도희 씨
이도희 씨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교학부총장 김재민)는 이도희씨(바이오나노시스템공학과 박사과정)가 15kV 이상의 고전압을 생산해 고분자 나노멤브레인을 제조할 수 있는 휴대형 전기방사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도희씨는 ‘나노파이어랩’이라는 실험실 창업기업도 설립해 이 장치의 사업화에도 본격 나섰다.

일상생활 속 발생되는 정전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장치는 서로 다른 대전열의 두 물질을 모터 회전력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마찰시키고, 물질 간 전하 이동에 따른 극성 변화로 약 15kV의 고전압 생성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전기방사 장치는 기존의 크고 무거운 전기방사 장치를 약 20cm 이내의 한 손으로 들고 제어가 가능하게끔 했다. 이에 그동안 연구실 내 국한됐던 기능성 나노멤브레인의 적용범위를 실생활로의 적용까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도희씨는 “휴대형 전기방사 장치에 장착하는 기능성 고분자 카트리지의 배합을 변경해 생체 적합성 고분자와 약물을 혼합한 카트리지의 바이오 분야로의 적용이 가능해 지혈이나 상처 지료, 화상치료 등을 위한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극성 고분자 카트리지를 활용한 에어필터 분야, 천연 고분자 카트리지를 이용한 미용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범위를 탐색하고 상용화도 가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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