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에서 근무할 때 겪은 경험으로 아이디어 제시

황기택씨(왼쪽)가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황기택씨(왼쪽)가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외대(총장 김인철)는 산업경영공학과 황기택씨가 1일 ‘2018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18 디스플레이 챌린지 공모전’은 신제품(가까운 미래 구현 가능한 새로운 제품 아이디어)과 신기술(기존 디스플레이 특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 아이디어) 2개의 공모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황기택씨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의사소통 보조 기기-PACCD(Portable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Device)’를 제시했다.

황씨는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발달장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때 아이들이 사용하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기기(ACC)의 불편함을 직접 겪었다”며 “이에 실제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느꼈던 미아방지기능, 위험시 알림 기능과 의사소통 기기를 합쳐 어디든 휴대 가능한 PACCD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아이디어가 의사소통이 불편한 분들께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하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황씨는 8월 24일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스크린 미러링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용 키오스크(무인안내기)’를 아이디어로 제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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