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한국인 재학생과 베트남 유학생 간 친선 축구대회에서 학생들이 플랜카드를 걸고 기념촬영을 했다.
9일 열린 한국인 재학생과 베트남 유학생 간 친선 축구대회에서 학생들이 플랜카드를 걸고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총장 김성익) 국제교육원이 9일 교내 대운동장에서 한국 재학생과 베트남 유학생의 ‘한-베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과정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함께 공부하는 반별로 팀을 꾸렸으며, 총 8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베트남 유학생의 경기가 끝난 후에는 한국 재학생들과의 친선경기도 이뤄졌다.

경기에 참석한 수안 후안씨(20)는 “한국 학생들과 함께 뛰며 친분을 쌓을 수 있어 무척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대회를 마련해준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원영 국제교육원 부원장은 “국제교육원이 행사를 후원했지만,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은 베트남 유학생들이 직접 주도했다”며 “이를 계기로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사회에서 더 자립적이고 주체적인 개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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