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교수회는 10일 오후 1시 30분 평택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평택대정상화촉구지역대책위원회와 함께 평택대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10일 기자회견의 모습.
평택대 교수회는 10일 오후 1시 30분 평택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평택대정상화촉구지역대책위원회와 함께 평택대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은 10일 기자회견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주현지 기자] 평택대 교수회는 10일 오후 1시 30분 평택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평택대정상화촉구지역대책위원회와 함께 평택대 임시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평택대 교수회가 수차례에 걸쳐 교육부에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했으나, 평택대의 기능이 마비된 현재에도 교육부는 임시이사 파견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은혜 부총리가 지난해 국회 교문위 여당간사로서 사학적폐 청산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며 “이제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1년 전 요구했던 사학적폐 청산을 이행해야 미래교육위원회와 국가교육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학민주화과정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려는 상지대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사학비리를 고발한 수원대, 목원대, 평택대가 대학기본역량평가로 철퇴를 맞았다”면서 “교육부는 자신의 책임을 사학비리 당사자인 사학법인이 아닌 사학비리를 고발한 교수와 학생에게 전가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내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초‧중‧고등교육 시스템을 개혁하게 위해서는 문재인정부의 교육 국정과제인 공영형사립대학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교육마피아에 의해 유지되고 있는 적폐를 먼저 청산하고, 교육부의 단기 대응을 점검해야만 유 총리가 포부로 밝힌 ‘미래인재 양성시스템’이 제대로 구출될 수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평택대 교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천막 농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