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영입으로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전문서비스 구현
전문화, 조직화, 대형화를 이뤄낸 원펌 형태의 종합서비스 기업
배타적, 독립적 제휴 통한 시너지로 회계법인 ‘Big5’ 시대 기대

최근 서일, 이현 등 중견 회계법인 두 곳이 힘을 모아 전문화, 대형화, 조직화된 서현컨설팅그룹으로 재탄생했다. 이들은 기존의 4대 회계법인 체계를 5대 회계법인 시대로 견인할 것을 천명했다.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서현컨설팅그룹을 소개하고 그간의 사례들을 통해 학교법인과 학교법인 부속병원의 세무·회계 분야 이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3회에 걸쳐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서일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이 분할 통합해 서현회게법인으로 재탄생했다. 6월 열린 출범식에서 서현컨설팅그룹으로서 회게법인 'Big4'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 구도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감사품질분야에 정통한 서일회계법인과 조세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현회계법인이 분할·통합해 서현회계법인으로 출범했다. 서현회계법인은 올 6월 출범식을 열고 이현세무법인, 서현컨설팅, 관세법인 HnR 등을 아우르는 서현컨설팅그룹으로 거듭났다. 자금, 손익 및 인사관리 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고 동일한 품질관리정책을 적용하는 원펌(One-Firm System) 형태의 그룹이다. 전문화·조직화·대형화를 통해 동반성장하고 발전해 나간다는 포부다.

두 중견 회계법인의 통합은 정부의 회계개혁방침과 감사품질향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 규모의 중견 회계법인들이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대형화를 추구해야 하기 때문. 서현회계법인 측은 여러 팀이 연합한 독립채산 방식이 아닌, 조직화된 싱글펌(Single-Firm) 형태의 대형화라며 조세 분야에서 정평이 난 이현회계법인 내 조세 및 대형법인 파트와 19년 전통의 서일회계법인이 분할 통합해 전문성과 대형화를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현회계법인을 필두로 한 서현컨설팅그룹은 세무·회계·경영자문을 아우르는 바른 서비스로 고객의 진정한 가치창조를 돕는 전문가 그룹을 지향한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회계·세무·경영컨설팅·법률문제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성공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정통한 품질관리실장, 뱅킹·전산감사 전문 회계사, IT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전문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산업 분야별 전문서비스 본부를 구성했다. 재산재세 전담본부, 법인세제와 소득세제 전담본부, 상속·증여 및 가업승계 전담본부 등이다. 중견법인에서는 첫 사례다. 이로써 서현컨설팅그룹은 4대 회계법인에서만 가능했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서현컨설팅그룹은 향후 5년 내 500명의 전문가를 추가 영입하고 1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단기 목표로 세웠다. 앞으로도 우수한 외부 전문가 영입 및 추가합병 등을 추구해 전문화 및 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을 구비함으로써 회계투명성 제고를 요구하는 시장의 기대와 회계개혁법안에 따른 기관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무실 전경

회계감사·세무·재무·컨설팅 등 전문분야별 원스톱 서비스 = 분할·통합을 통해 전문화, 조직화된 서현회계법인은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최적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서현회계법인 최대의 강점은 회계감사 분야다. IFRS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회계사들을 활용해 회사가 IFRS에 따른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고, 회계감사를 받는 재무보고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IFRS는 국제적인 회계기준의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에서 적용하고 있다.

감사목표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주요 회계처리 방침과 업무 프로세스 및 내부통제절차를 파악해 감사위험을 평가한다. 분석절차 및 계정과목별 입증절차를 통해 재무제표의 적정성·실재성 등을 확인하고, 감사수행결과를 바탕으로 감사결론을 도출해 보고서를 발행한다. 감사계획부터 결론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국세청 출신의 세무사와 조세분야 전문 공인회계사 등이 조세 전 부문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무자문도 서현회계법인의 중점 분야다. 국제조세 세무조사대리 조세불복 세무진단서비스 유권해석대리 상속업무 상속증여 플래닝 가업승계 및 택스 플래닝 비영리법인 세무 서비스 등 조세 분야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 넥슨, 한미약품, 현대종합금속,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코리아(구 행텐코리아), 기아자동차,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이슈들을 적극 소명해 세무조사시 세액 추징을 방지한 실적이 있다.

서현회계법인은 국내외 M&A 시장에서 중견기업을 위한 최적의 M&A 절대강자를 지향한다. 전문적인 기업분석능력, 폭넓고 전문화된 마케팅 경험, 다양한 M&A 경험을 갖춘 전문 컨설팅팀이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전략적 재무자문을 제공한다. 경영진단 및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전문 종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현과 이현의 시너지 통해 회계법인 ‘Big5’ 시대 열 것 = 서현컨설팅그룹의 비전은 그간 시장에 없던 새로운 모델로 회계법인 ‘Big4’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Big5’ 경쟁구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서현회계법인은 감사품질에 정평이 나있는 19년 전통의 중견 회계법인이다. 회계업계 최초로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 및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강성원 회장이 대표이사로서 법인을 이끈다. 향후 조직화·전문화·대형화를 구현해 나감으로써 최고의 전문성과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춘 건실한 회계법인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서현회계법인과 배타적·독립적 제휴관계에 있는 이현세무법인은 세무·회계·경영컨설팅을 아우르는 최고의 종합컨설팅 법인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조세불복 전담팀, 재산제세 전담팀, 국제조사 전담팀 등 조세분야 전반을 다루는 전문가 조직을 시스템화해 운영 중이다. 조세 분야에서 38년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신동복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화려한 맨 파워를 바탕으로 조세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성장해나갈 예정이다.

서현컨설팅그룹은 경영 및 IT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서현컨설팅을 휘하에 두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회계기준-보험부채평가(IFRS 17) 사업을 위해 우수한 전문가들을 확보해 사업 중이다. 차세대 U2L(Unix To Linux), Digitalization 등 금융권 SI 사업에서 체계적인 사업을 위해 전문 컨설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핫이슈인 U2L은 하드웨어, 운영체계,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 등 유닉스 플랫폼 환경을 리눅스 체계로 전환하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환경으로 녹아들기 위한 기술적 과제로 필수불가결한 사안이다. 주 전산시스템에서 유닉스 비율은 낮아지고 리눅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체계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하드웨어와 운영체계, 애플리케이션, 솔루션 등 요소별 소요비용 및 전환이슈 등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컨설팅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관세법인 HnR은 다양한 상황에 맞춰 고객의 조세와 관세로부터의 위험을 한 번에 제거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로 인한 보호무역이 부상하고, 국내에서는 신속 통관 후 심사업무강화로 인한 수입통관 후 관세 등의 추징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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