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활용사업’ 선정

김명관고택 모형체험
김명관고택 모형체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전북대(교학부총장 김재민) 한옥기술종합센터는 문화재청이 공모한 2019년도 생생문화재 사업과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정읍 김명관고택의 건축 이야기’와 고창의 ‘무장향교·무장읍성을 만나다’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교육문화체험관광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일반 국민들에게 문화향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향교·서원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 사회의 대표 문화재 활용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정읍 김명관고택의 건축이야기’는 올해로 3년째 선정되면서 집중 프로그램으로 지원받는다. 특히 시작 첫 해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고창의 ‘무장향교·무장읍성을 만나다’는 시범사업으로 내년부터 시작된다.

김명관고택의 건축이야기 프로그램은 △정읍 김명관고택을 대상으로 건축이야기 △김명관고택의 한옥체험 △정읍의 명품건축 답사 △김명관고택의 사진찍기 △김명관고택의 토론을 통한 생각 나누기 △문화재 보호활동 등으로 구성돼 하루 과정과 1박2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문화유산해설사와 인간문화재 제74호인 최기영 대목장, 남해경 전북대 교수 등이 참여해 한옥 건축의 다양성을 들려주고, 사랑채 한옥모형을 제작해 이 고택의 건축적 특징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무성서원과 피향정 등을 답사하면서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도 실시한다.

남해경 교수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시키는 한편 문화재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교양 과목과 전공체험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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