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외대(총장 김인철) 일반대학원이 동·서양의 고전 언어와 문학, 문화를 통섭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하는 ‘고전어문·문화학과’를 신설했다. 11월에 2019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고전어문·문화학과의 세부전공으로는 서양인문학의 근간인 헬레니즘(Hellenism)과 그리스도교(Christianism)를 다루는 ‘그리스·라틴어·히브리어문·문화학전공’과 동양인문학의 근간인 인도철학과 불교, 힌두교(Hinduism)를 다루는 ‘산스크리트어문·문화학전공’이 있다. 고전어문·문화학과는 고전을 텍스트 기반의 언어로 기록된 문헌에 한정하지 않고, 지리, 건축, 예술 등의 시각 문화의 영역으로 확장시켜 융합적 교과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과과정에는 어학과 문학관련 세미나 외에도 고대 유럽과 인도의 고전 문화를 비교해 다루는 △인도-유럽 언어학 △인도-지중해 신화 연구 △동·서 고대 문화 교류 연구 △인도-지중해 종교 연구 △인도-지중해 성지와 지리 연구가 전공 공통과목으로 개설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매체에 남겨진 고대 문자 기록을 탐구하는 △고대 문자와 시각 문화 연구를 비롯해 △로마신화와 종교 연구 △고대 근동 문헌과 히브리 성서 △비잔티온 제국과 중세 유럽의 미술과 건축 연구 △고전 수용 연구 △인도 신화 연구 △인도 미학 연구 △요가 문헌 연구 △불교 원전 연구 △진언 연구 등의 수업이 포함된다.

고전어문·문화학과는 고전 언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신입생을 위해 어학과정을 별도로 운영함으로써 고전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

2019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및 학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외대 일반대학원 홈페이지(http://www.hufs.ac.kr/gra) 또는 학과 홈페이지(http://gb.hufs.ac.kr/cll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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